SBS 드라마 트롤리 뜻과 기획의도,출연진

기본정보

방송시작일: 2022.12.19

방송시간:월, 화 오후 10:00

편성:SBS

몇 부작:16부작

시청가:15세 이상

스트리밍:넷플릭스, 웨이브

연출:김문교, 김다솜

극본:류보리

제작사:스튜디오 S

출연진:박희순, 김현주, 김무열, 정수빈 외

트롤리 뜻과 기획의도

윤리학에 자주 등장하는 트롤리는 보통 트롤리 딜레마라고 표현한다. 나는 전차의 기관사이고 제동 장치가 고장 난 전차에서 나에게 선택권이 주어진다. 지금의 방향대로 달리면 5명의 인부가 다치게 되고, 선로의 방향을 바꾼다면 1명의 인부가 다치게 된다. 가장 빠른 시간에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에 나는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또 다른 상황으로 나는 전차를 다리 위에서 보고 있다. 전차는 5명의 인부를 향해 돌진 중이고 내 옆에는 덩치가 큰 한 사람이 있다. 이 사람을 밀치면 5명을 구할 수 5명을 구할 것인가 아님 한 명을 희생시킬까? 이 딜레마는 옳고 그름을 따지는 철학적 숙고와는 별개의 시각으로 실제 닥친 상황에서 인간이 윤리적인 결정을 할 때 이성적 판단과 정서적 판단 중 우세한 쪽을 선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드라마 <트롤리>는 주인공 남중도가 국회의원의 커리어를 선택하면 사랑하는 아내를 잃고, 아내를 선택하면 그동안 이루고 꿈꿔왔던 전부를 잃게 되는 상황이다. 그 어느 것도 정답은 없는 상황이다. 그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복잡한 마음을 보여주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 나를 대신해서 누군가가 선택해 주길 바라기도 도망치고 싶은 심정이다. 하지만 끝내 도망치지 않고 최선의 선택을 하는 이야기를 그린다.

등장인물

김혜주(김현주)는 국회의원 남중도의 아내로 외부에 노출을 꺼려하며 책을 수선하는 일을 하고 있다. 두 사람은 봉사활동으로 알게 되어 결혼을 하게 되었고, 이후에 남편은 국회의원이 되었다. 혜주는 고아로 자라 남중도가 처음 생긴 가족이었다. 혜주는 본인의 존재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조건으로  남중도의  정치인 선택을 존중했다. 평범한 삶을 원했으나 혜주의 숨겨진 비밀이 결국은 세상에 알려지게 된다. 혜주는 어디서 잘못된 건지, 이 남자와의 결혼이 잘못된 건지 갈등하지만 이 남자를 사랑하는 걸 후회할 자신도 없다.

남중도(박희순)는 서울의 신양구 재선 국회의원으로 혜주의 남편이다. 자신이 태어난 동네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어 약자들을 변호하며 봉사를 하던 중 혜주를 만났다. 정치인으로서의 배우자의 대외활동도 중요하지만 조용한 삶을 원하는 혜주의 의사를 존중하며 결혼을 한다.

장우재(김무열)는 남중도의 수석 보좌관이며 서로의 신뢰도가 매우 높은 관계이다. 방송국 기자시절에 남중도를 알게 되어 남중도가 비례대표에 당선되면서 보좌관이 되었다. 자신이 바꿀 수 없는 세상을 남중도는 할 수 있다고 믿는다.

김수빈(정수빈)은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이혼으로 그룹홈 생활을 한다. 고등학교 우연히 지훈을 만났고 임신을 한 사실을 알고 지훈의 집에 들어간다. 비록 친아들은 아니지만 친자식처럼 돌본 지훈이기에 수빈 또한 친절하게 맞이한다.